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소송전은 4년 뒤 대권 재도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소송 과정에서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해 퇴임 뒤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번 대선에서 7천만 표 이상 얻은 트럼프 대통령의 '부정 선거' 프레임에 지지자 상당수가 동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바커 / 아메리카 대학교 교수 : 어찌 되었든 미국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람들은 이번 대선이 부정 선거라고 믿게 될 거라는 것이죠.] <br /> <br />트펌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였던 믹 멀베이니 전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"트럼프 대통령이 틀림없이 4년 뒤 재선에 다시 도전할 것"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1800년대에 실제로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22대와 24대 대통령인 그로버 클리블랜드는 1889년 백악관을 떠나고 4년 뒤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가지 분석은 퇴임 뒤 '자연인' 신분으로 갖가지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지렛대로 바이든 측과 거래를 시도할 거란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과 성관계를 주장한 여성 2명을 입막음하기 위해 거액을 줬다는 의혹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이 이를 파헤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, 납세, 보험 사기 의혹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맨해튼 지검은 지난해 8월 트럼프 개인과 트럼프 그룹의 8년 치 납세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면책특권으로 거부하면서 대법원까지 가는 긴 법정 공방을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성 추문을 둘러싼 명예훼손 소송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2016년) : 트럼프가 나를 성추행하려 했다고 주장하는데 잘 들어요. 그 여자는 내가 좋아할 만한 외모가 아니에요.]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하면 더 많은 소송이 추가될 수 있다고 미국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이여진 <br />영상편집 : 김성환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11009592402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